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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발급요건 대폭 강화

박정룡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8 10:44

신청서에 신분증 확인란 둬 자격 제한

회원 유치관련 금감원 요청 받아들여

신용카드사들의 카드발급 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또 신용카드 발급 신청서상에 신분증 확인란이 마련돼 미성년자에 대한 카드발급 및 타인의 이름을 도용한 부정카드발급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카드업계는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회원 유치와 관련한 주의촉구 및 관련업무 정비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내부적으로 신용카드 발급요건 강화에 나섰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카드모집인을 통한 무분별한 신용카드발급으로 민원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카드사들에게 카드회원 신청인의 신분 및 카드발급의사를 최종적으로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신분증 사본, 결제계좌, 확인자 등 확인근거를 유지하고, 카드회원자격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심사함으로써 무자격 회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이러한 유의사항 준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금감원에 보고토록 했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회원유치와 관련한 업무처리의 적정여부를 중점검사사항으로 운용하고 위규사항발생시 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경영실태평가에도 관련업무처리의 적정여부에 대한 평가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카드사들은 최근 신용카드 신청서상에 신분증을 확인할 수 있는 란을 만들고, 회원자격기준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금감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카드는 카드모집인 교육을 통해 신규회원유치시 본인여부확인을 철저하게 하기로 했으며, 회원가입신청서 심사시 반드시 신청인 본인과 통화, 신분 및 카드발급의사를 확인해 무자격회원 발생을 막기로 했다.

또 회원모집요원 업무수칙을 제정해 시행하고 정기교육을 실시하며, 이 수칙을 위반한 경우에는 계약해지 조치하기로 했다.

외환카드는 신청서상에 신분증 확인란을 만들고, 타 카드소지자나 아파트거주자에 대해 신용카드를 자유롭게 발급해 왔으나 앞으로는 자격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설계사 업무준수 사항을 각서형식으로 명기해 계약서를 받아 문제가 될 경우에는 바로 계약해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외에 설계사 교육 및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신청서에 주민등록 확인란을 만들어 주민등록 확인이 되지 않으면 카드발급이 안되도록 했고, 이것을 어길 경우에는 자체감사를 통해 징계하기로 했으며, 카드모집요원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자격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LG캐피탈도 신청서상에 주민등록 확인란을 만들었으며, 설계사들에게 신용카드 모집시 업무수칙을 만들어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는 한편 회원자격기준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카드사들은 향후 카드사 공동의 태스크 포스팀에서 소득자 기준 등 별도로 회원자격기준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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