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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회원은행간 서비스 차별화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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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44

12개 회원은행과 체제개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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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씨카드라도 회원은행별로 서비스가 달라지게 됨에 따라 카드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비씨카드와 12개 회원은행간에 비씨카드의 체제개편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 은행별로 개별상품이 등장하고 독자 마케팅이 이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 전업계카드사와 비씨카드 회원은행간의 시장확대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비씨카드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신용카드업계의 본격적인 구조개편과 관련 비씨카드와 회원은행간에 합의된 비씨카드 체제개편에 대한 기본방향을 밝혔다. 12개 회원은행과 비씨카드간에 협의를 거쳐 확정된 비씨카드체제의 기본 방향은 비씨카드 체제의 안정적 유지를 통해 최고의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즉 회원업무의 경우에는 비씨카드의 브랜드 및 네트워크를 공유한다는 기본원칙하에 기존의 공동마케팅방식에서 회원은행의 차별화된 서비스 및 상품개발이 가능하도록 은행별 개별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비씨카드가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또 공동의사결정의 범위를 최소한으로 조정하여 브랜드, 가맹점, 공동업무등에 대해서만 공동의사결정을 내리고 회원관련 마케팅, 제휴, 상품개발 등은 은행별 여건에 따라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비씨카드사가 전체 회원은행을 대상으로 개발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도 회원은행의 참여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비씨카드의 업무구조도 회원은행의 신용카드업무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구조로 개편되어 회원은행의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이 은행별로 운영되고 가맹점 및 네트워크의 상호이용, 은행별 신상품 및 서비스의 개발, 카드제도의 변경 등이 즉시 수용될 수 있도록 비씨카드의 시스템내에 회원은행별 시스템이 별도로 구축된다.

이처럼 비씨카드가 체제개편에 나서게 된 것은 IMF관리체제이후 대부분 기업금융전문 은행이었던 비씨카드 회원은행들이 인수 합병등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은행간 이해관계와 영업력에 격차가 생김에 따라 각종 의사결정력이 지연되는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비씨카드는 이번 체제개편을 통해 브랜드와 네트워크의 공유에 따른 비용절감과 업무효율성의 제고라는 기존 비씨카드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회원은행별 마케팅을 차별화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비씨카드 회원은행간에도 치열한 서비스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이번 비씨카드와 12개 회원은행간에 합의된 방향대로 비씨카드의 체제개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국내 신용카드 시장에도 미국의 마스타나 비자카드처럼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이 본격적으로 출현하고 비용절감과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기위해 핵심업무외의 업무를 신용카드 프로세싱 전문회사에 아웃소싱하는 방식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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