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현재 종이 재질의 장애인등록증을 플라스틱 재질로 개선하고, 신용카드 기능을 부가하여 장애인등록증을 장애인 복지카드화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복지카드화 사업을 위해 LG캐피탈 및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르면 앞으로 한국조폐공사에서는 플라스틱재질의 장애인등록증을 제작하게 되며, LG캐피탈은 장애등의 신청이 있을 경우 장애인 등록증에 신용카드 기능을 부여하고 장애인등록증 제작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금년 7월부터는 LPG 승용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장애인이 장애인 등록증에 부가된 신용카드로 차량용 LPG를 구입할 경우 LPG대금중 세금인상분 (리터당 71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하여 장애인등록증에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카드를 통합하는 등 기능을 점차 확대해 장애인등록증이 명실상부한 장애인의 종합복지카드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캐피탈은 장애인에게 발급되는 카드회원에게는 입회비와 연회비를 면제하고, 현금서비스와 할부수수료의 일부 감면하는 등 장애인 부담은 최대한 줄이면서 신용카드 매출액의 일부를 장애인 복지기금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