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씨카드는 경영지원, 마케팅, 신용카드, 금융, 전산 등 5개부문에 30여명을 모집하는 2001년 상반기 채용 접수를 마감한 결과 3965명이 지원 13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쟁률은 예년의 비씨카드 평균 경쟁률인 40대1의 3배가 넘는 수치이며, IMF 직후 기록했던 86대1의 경쟁률을 뛰어넘는 창사 이래 최고의 경쟁률이다.
비씨카드 인사담당자는 “사상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최근의 취업난도 반영됐겠지만, 신용카드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미 채용을 실시한 국민카드와 LG캐피탈, 삼성카드 등의 경우에도 높은 입사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70년대 은행, 80년대 증권, 90년대 보험과 종금사에서 2000년대 신용카드가 금융산업의 인기업종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