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민카드는 오토론 대출금리를 할부기간(1년~5년)에 따라 기존에 연 11.8%~연 13.5%를 적용하던 것을 연 10.8~12.8%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동업계의 오토론 금리보다 1%가량 낮은 수준이다.
또 대출 최고한도도 종전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으며, 기존에 신용평점 우수고객에게만 무보증으로 오토론을 취급했으나 14일부터는 국민카드 고객중 우대론 및 홈론 가능 고객이면 해당 무보증대출한도까지 오토론을 무보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이처럼 국민카드가 오토론 금리를 인하하고 한도를 확대하는 등 할부금융영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최근 신용카드 부문에서도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등 금융부문의 영업에서만 수익이 나고 사실상 일반구매등에서는 오히려 역마진이 발생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좀더 수익이 좋은 할부금융 영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도이다.
한편 국민카드의 오토론 대상은 만 20세이상 만 65세이하의 신용불량정보가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대상 차종은 국산승용 및 승합차, 개인택시, 2톤이하의 상용차와 외제차등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