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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스카드 워크아웃 불구 신규자금 조달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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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42

카드대금채권 담보로 350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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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금조달시장의 경색으로 대부분의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워크아웃중인 다이너스카드가 신규자금 자체조달에 성공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다이너스카드는 제일은행으로부터 카드대금 채권을 담보로한 당좌차월(ABOD)로 350억원의 신규자금을 자체 조달했다고 밝혔다.

다이너스카드는 영업확대에 따른 영업자금 확보를 위해 회원이 이용하고 납부하게 될 카드 대금인 자산을 담보로 당좌차월을 실행키로 하고 약정체결을 했다.

다이너스카드가 도입한 ABOD는 소비자 금융채권인 다수소액 카드대금을 담보로한 미래의 현금에 대해 사전에 당좌차월로 단기간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며 매월 단기간 이용 후 일정한 차입금액의 입금이 동반되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와 지속적으로 영업을 확대할 수 있다.

즉 다이너스카드가 새로운 방법으로 조달한 ABOD(Asset Backed Over Draft)는 최근 도입된 ABS와 ABCP(Asset Backed Commercial Paper) 와 개념이 다른 새로운 형태의 자금조달 수단이다.

따라서 다이너스카드의 이번 ABOD를 통한 자금조달은 카드사들의 자금조달원을 다양화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회사채발행이나 ABS발행을 통해서만 자금을 조달해왔으며, ABOD를 통한 자금조달은 다이너스카드가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다이너스카드의 이번 ABOD를 통한 자금조달은 대부분의 워크아웃기업이 주채권은행에 자금지원을 요청하는데 반해 기업스스로가 엄격한 심사를 통해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자구책을 강구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이너스카드의 관계자는 “월 카드이용액이 지난 워크아웃 지정 당시인 99년8월에는 880억원이었으나 2000년 6월의 카드이용액은 1800억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해 회원이 이용한 카드 미수채권이 대략 1000억원 증가했다”며 “따라서 영업자금 확보의 필요성으로 자구책을 모색 회원이 납부할 카드대금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너스카드는 대우그룹 연계콜로 인해 부실채권이 발생 워크아웃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나 우량회원을 기초로 한 카드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월 30억원의 이익을 내고 있다.

박정룡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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