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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온라인…e-비즈니스로 승부한다] 카드업계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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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42

"인터넷 선점이 미래의 생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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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온라인 경쟁이다.

갈수록 확대되는 신용카드시장을 놓고 카드사들의 치열한 시장확보경쟁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래 누가 인터넷을 선점하느냐가 생존의 화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카드사들은 인터넷 이용자에 맞는 서비스 개발과 관련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e-비즈니스쪽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 단순히 홈페이지를 오픈 카드사의 홍보용으로 활용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생존을 위한 차원에서 e-비즈니스가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카드사들의 경우 대부분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트랜드가 인터넷관련 기업이 아니고서는 주가를 올리 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 전문 여신금융기관으로의 변신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따라서 각 카드사들은 e-비즈니스를 위한 별도의 전담부서를 두고 최고 경영자가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현재 각 카드사들의 e-비즈니스의 방향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카드업무를 인터넷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즉 인터넷에서 카드발급 신청을 하고 카드가 발급되면 현금서비스나 각종 정보조회 카드론까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하는 등 모든 업무가 인터넷에서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부문은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인터넷을 통해 가맹점과 회원을 연결해주는 것은 물론 동호회 모임, 채팅, 등기부등본 발급서비스등 각각 카드사별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사이트와의 전략적인 제휴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수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와 제휴할 경우 온라인 시장을 확보하기가 용이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신용카드사와 인터넷 사이트와의 전략적 제휴는 업종의 영역파괴와 더불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점포가 취약한 전문계카드사들의 전략적인 제휴가 활발하다.

따라서 올 들어서만 카드업계 전체적으로 인터넷 업체와의 전략적인 제휴가 40여건에 달하고 있다. 각 카드사별로 보면 삼성카드가 올들어 이미 20여개의 인터넷 기업과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했으며, LG캐피탈도 10여개에 달하는 인터넷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은행계인 국민, 비씨, 외환카드등도 3~5개의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인터넷 기업과 전략적인 제휴를 앞 다투어 체결하고 있는 것은 향후 카드업계의 판도는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사이버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어 기존의 오프라인 시장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용이하고 가망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카드사들은 급속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버츄얼카드, e-CD카드등 다양한 지불결제수단을 도입하고 있으며 쇼핑몰 구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관련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카드사들 이 금융기관의 이미지를 벗고 인터넷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데 어느 카드사가 얼마만큼 빠르게 변신할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생존이 판가름 날 것” 이라며 “카드사가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전사적인 차원의 과감한 투자와 경영진은 물론 직원들의 마인드가 인터넷 마인드로 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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