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는 17일 전자상거래 지불인증 솔루션 업체인 시디캐시와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카드 회원들에게 발급될 ‘e-CD 신용카드’는 전자상거래 전용카드 이다. 따라서 기존 국민카드 회원들은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국민카드 외에 온라인용 국민카드를 하나 더 받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국민카드는 e-CD신용카드를 사이버 회원들에게 20만장정도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신용카드와는 별도로 선불형 전자지갑을 발행하여 신용카들 발급 받지 못하는 청소년층이나 카드결제가 불가능한 소액결제 수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민카드 회원들은 가정이나 사무실, 게임방등 PC가 있는 곳 어디서나 편리하게 인터넷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시디캐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e-CD 신용카드는 CD에 내장된 ID를 스캐닝 방식으로 읽어 들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ID의 외부 노출과 해킹을 통한 개인 신용정보 유출이라는 기존 전자상거래 결제시스템의 불안정성을 완벽히 해결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모든 PC에 설치된 CD-롬 드라이버에 부팅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별도의 추가비용없이 즉시 상용화가 가능해 경제성면에서도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사용방법도 간단해 e-CD신용카드를 발급 받은 회원이 신용카드를 CD-롬에 집어넣기만 하면 신용카드에 내장된 프로그램이 인터넷을 자동으로 구동시키며 쇼핑몰을 자동으로 화면에 띄우게 된다.
이때 이용자는 원하는 물건을 선택한 후 결제수단으로 e-CD신용카드를 선택하고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쇼핑이 끝나게 된다.
한편 시디캐시㈜는 국민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e-CD신용카드의 시장가능성이 일차적으로 검증됨에 따라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