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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수수료인하 3월까진 어렵다”

박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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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40

Y2K대비 전산 프로그램 수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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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업계가 22일부터 올 연말까지 각사별로 가맹점수수료율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내년 3월까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감원에서 Y2K문제와 관련 내년 2월까지는 전산수정을 하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싶어도 전산상 수용이 안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내년 3월까지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업계는 시민단체의 압력에 따라 가맹점수수료율을 올 연말까지 각사별로 확정해 순차적으로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드업계는 이미 금년들어 병원의 경우 2.5~5.0%를 적용하던 수수료율을 1.5~3.0%로 인하했으며, 백화점은 2.0~4.0%를 1.5~3.0%로 약 25%인하했고, 호텔도 2.4~3.0%수준으로 약 10%정도 인하를 단행한바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최근 정부의 신용카드 이용 활성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할 수 있는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이 가맹점수수료율을 인하하지 않고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일부 카드사를 대상으로는 불매운동도 전개하는등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점수수료율 담합과 관련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가맹점수수료율을 내리겠다는 당초 입장을 바꿔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지난 16일 여신전문금융협회 차원에서 각사별로 22일부터 연말까지 가맹점 수수료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카드사가 가맹점수수료율을 인하하겠다고 밝혔지만 Y2K문제와 관련 금감원측에서 프로그램 수정을 못하도록 지시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맹점 수수료율인하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프로그램 수정을 하지 않고서는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감원에서는 지난달 각 금융기관으로 공문을 발송 Y2K에 대비해 전산 프로그램의 수정을 하지 못하도록 지시해 각 금융기관의 상품개발까지 중단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전산프로그램을 수정할 수 는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가맹점 수수료율을 조정할 수 있는 있겠지만 이를 전산상에 반영해 실시 하려면 내년 3월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드사들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업종과 고율의 수수료를 부과했던 40개 업종을 선정, 각 카드사별로 인하할 방침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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