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동양카드 매각 재추진

박정룡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6-18 10:38

롯데캐피탈.위스콘신연기금 접촉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동양카드 매각작업이 조만간 다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SK와 협상이 결렬된 이후 롯데캐피탈이 관심을 가지고 접촉을 벌이고 있으며, 또 美 위스콘신연기금과도 외자유치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캐피탈은 SK와 매각협상이 결렬된 이후 동양카드에 매각의사를 보이고 접촉을 벌이고 있는데 조만간 실사를 갖고 가격네고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카드와 롯데캐피탈간에 접촉을 지속적으로 가지면서도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동양카드의 증자일정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동양카드의 경우 완전 자본잠식으로 단기차입등이 안돼 그동안 고전을 한데다, SK와 가격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실상 협상이 결렬되는 요인이 됐다.

따라서 동양그룹은 동양카드가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증자를 마치고 어느정도 경영상태가 호전된 상황에서 협상을 벌이는 것이 가격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롯데캐피탈과 협상에 앞서 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동양카드의 증자가 완료되면 매각을 위한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아멕스측이 SK측에 요구했던 무리한 조건들을 롯데캐피탈측에 요구하지만 않는다면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멕스측은 기존에 SK와 협상시 아멕스카드수를 일정수준 이상 확보해줄 것과 연회비의 일정부분을 가져가겠다는 요구조건을 내세워 SK측과 협상시 문제가 됐는데, 롯데캐피탈과의 협상시에도 아멕스가 이같은 요구조건을 고수한다면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여건상 연회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아멕스카드를 발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이런것을 감안하지 않고 일정수준 회원을 확보해줄 것을 요구하면 사실상 영업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양카드와 롯데캐피탈간의 협상에서도 아멕스카드가 어떤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협상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동양카드는 롯데캐피탈과의 매각협상과 함께 추진중인 증자에 KOL의 대주주인 위스콘신여기금의 참여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동양카드는 이처럼 롯데캐피탈 및 위스콘신연기금과 동시에 협상을 하고 있어 빠른 매각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