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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銀 카드사업 매각 승인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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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37

SK 금주 중 검토작업...인수 최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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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평화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을 SK그룹이 인수하는 것과 관련 승인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 인수결정은 SK그룹으로 넘어가게 됐다. 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3200억원보다 자금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인수에 따른 추가조건도 있어 SK그룹이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여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이 SK의 평화은행 카드사업부문 인수를 통한 카드업 진출에 대해 승인을 해 주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와 관련 SK측은 평화은행 카드사업부문 인수와 관련 금주중 검토작업을 완료하고,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SK관계자는 “정부에서 평화은행 카드사업부문을 인수해 카드사업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승인을 해준 만큼 평화은행 카드사업부문 인수여부에 따른 최종 결정은 SK로 넘어오게 됐다”며 “재검토작업을 벌여 빠른 시간안에 인수여부를 결론 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평화은행 카드사업부문 인수와 관련 추가조건으로 고용승계와 전산시스템인수 문제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다소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것이 SK관계자의 설명이다.

즉 현재 SK의 경우 SK캐피탈에 카드전문인력이 확보돼 있고 카드업을 위한 시스템 개발까지 완료돼 있는 상황에서 평화은행의 직원 및 전산시스템을 인수하는 것이 사실상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또 평화은행 전산시스템의 경우 SK가 카드업을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상황에서 비용을 부담하면서 인수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SK 내부적으로 팽배해 있고, 일부는 평화은행 카드사업부문 인수에 3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해야 하느냐는 반대론도 만만치않아 최종 결론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같이 카드업진출을 추진해왔던 롯데와 현대의 경우 무리한 자금을 부담하면서 기존사 인수를 통한 카드업 진출은 하지않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어서 SK만 무리하게 카드업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따라서 SK측은 이와같은 상황을 감안,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카드업계 관계자는 “평화은행이 내세운 조건이 다소 까다롭다고 하더라도 이제와서 인수를 포기하면 사실상 카드업에 대한 진출자체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SK의 카드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감안할 때 다소 진통은 있겠지만 인수에 변수로 작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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