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외환카드는 지속적인 성장발전과 획기적인 경영성과를 도모하고 책임경영체체 확립을 위해 母은행인 외환은행과 11일 경영목표 이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경영진은 경영성과에 따라 최대 60%까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반면 경영성과가 부진한 경우 마이너스의 성과급을 도입하여 퇴직금에서 차감되며, 임기와 관계없이 주주총회에서 매년 재신임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2000년 MOU의 경영평가 목표는 당기순이익이 1008억원이며, 세부적인 재무적 지표목표로는 총자본순이익률(ROE) 35.8%, 총자산순이익률(ROA) 4.6%, 영업수익대비 경비율 14.4%, 1인당 영업이익 1억5800만원, 영업수익증가율 54.4%, 실질자기자본비율 12.2%, 유동비율 166.9%, 가중부실채권비율 2.1%, 시장점유율 7.0%등 10여개 항목이 해당된다. 또 리스크 관리체계와 미래시장 대응능력, 업무협조체제 구축등 비재무적 지표도 평가항목에 포함됐다.
경영평가의 산정방법은 재무적지표와 비재무적 지표의 달성도와 국민, 비씨, 삼성, LG등 4개카드사 대비 순위를 비교하여 동업계 내에서 차지하는 해당 지표의 순위를 종합하여 평가하게 되며, 매년 정기주주총회 후 2주일 이내에 경영협약을 갱신하도록 되어 있다. 즉 각 항목별로 배정된 배점에 따라 평가를 하게 되는데 재무적지표 80점, 비재무적 지표 20점이 적용된다.
따라서 이번 MOU를 통해서 외환카드는 자율경영체제를 확보하게 됐고, 외환은행은 자회사의 책임경영을 추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