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삼성카드, LG캐피탈을 비롯하여 한국통신 하이텔, KD-넷, 케이비 테크놀러지, 인터패스 등 7개업체는 29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투자협약 조인식을 갖고 ‘A-캐시 전자화폐 사업’ 출범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전자상거래의 급증으로 전자화폐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7개사의 컨소시엄에 의해 탄생하는 A-캐시는 관련업계에 새로운 판도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캐시는 2001년 1/4분기에 출시되어 일반 소액거래 및 전자상거래의 결제뿐만 아니라 교통요금, 주차요금 및 통행료 지불등의 교통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편의점, 놀이공원, 패스트푸드점, 교통분야등 오프라인 가맹점과 인터넷 쇼핑몰, 인터넷플라자등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는 한편 공중전화, 웹텔, PC, CD/ATM, 휴대폰등을 통한 충전의 편의성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A-캐시는 개방형 시스템을 구축하여 모든 발급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는 한편 오픈 플랫폼을 채택하여 COS(Chip Operating System)에 상관없이 기존 전자화폐 IC단말기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하여 국내외 IC관련 업체와 유기적인 관계 유지를 통한 전자화폐의 조기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