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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비자, 전자화폐사업 진출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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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25

세계 최초 ‘콤비칩’ 발행...내년 4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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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열풍과 함께 전자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업체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삼성물산이 비자 인터내셔날과 공동으로 국내 전자화폐사업에 진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물산이 전자화폐사업에 진출하게 되는 것은 현재 인터넷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으면서도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n세대를 공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터넷 사업에 날개를 다는 것이나 진배 없다는 지적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삼성물산은 비자 인터내셔날 아시아 퍼시픽의 싱가폴 본사를 방문하여 한국내에서 삼성물산과 비자가 공동으로 전자화폐 사업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 1차적으로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과 비자 코리아는 내년초 공동으로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상반기중에 정식 서비스를 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이 전자화폐사업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국내 주요통신업체 및 이동통신 업자와 라이코스등 인터넷 사업자등 15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유통업체, 주유업체등 13개업체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과 비자코리아는 내년 4월 전자화폐사업 시작과 함께 전세게 최초로 접촉식과 비접촉식카드가 한 카드에 들어 있는 콤비카드를 발급하고 로열티 기능도 추가시킬 계획이다.

삼성물산과 비자코리아가 공동으로 서비스하게 될 전자화폐는 기존 전자화폐와는 달리 온라인 및 오프라인상에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인터넷상에서 MP3파일 및 디지털 컨텐츠와 같은 소액상품의 결제수단으로 이용되게 된다.

또 주유소, 편의점, 패스트 푸드점, 테마파크등과 같은 기존 시장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개인이 이 전자화폐를 인터넷이나 다른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자신의 사용내역을 조회할 수도 있고, 기존의 상품권과는 달리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데 이러한 기능들은 한국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래내역의 확인 및 감사 기능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 국내의 기존 전자화폐와는 달리 전세계 표준인 CEPS (Common Electronic Purse Specifications)를 채택하고 있어 국내에서 발급 받은 전자화폐로 미주, 유럽, 아시아등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전자화폐의 가장 큰 강점은 일반 소비자가 현금을 찾기위해 번거롭게 은행에 갈 필요가 없이 전화선과 모뎀을 이용한 가정용 충전기나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 집에서 바로 은행계좌에 있는 돈을 다운받아 일반상점 및 인터넷상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에게 용돈을 줄 경우에도 이를 활용하게 되면 불건전 사용처에 대한 사용을 제한 할 수도 있어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부모들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기존시장에 이 전자화폐를 적용할 경우 고객의 사용행태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고 고객에게 마일리지와 같은 혜택을 쉽게 부여 할 수 있는등 고객마케팅 수단으로서도 이용될 수 있어 체인점 또는 회원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전망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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