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본금규모등을 고려할때는 직상장을 해야 하지만 직상장을 할 수 있는 요건에 미비돼 우선적으로 코스닥에 등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가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카드, 삼성카드, LG캐피탈등도 코스닥 등록을 위해 내부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카드는 이미 내년 상반기중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다는 방침하에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국민카드의 경우 이미 우리사주까지 발행해 직원들까지도 코스닥 등록을 선호하고 있는상황이기 때문에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내년 상반기중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지적되고 잇다. 당초 올 하반기 등록하는 것으로 검토작업을 했는데 시장상황이 좋지않아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는 것이다. 또 외환카드와 삼성카드, LG캐피탈등도 내부적으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외환카드를 제외한 삼성카드와 LG캐피탈은 이미 요건을 갖춘 상황이기 때문에 결정만 내리면 언제든지 등록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외환카드의 경우는 외환할부금융과 합병으로 인해 합병 후 최초 결산 제무제표가 나와야 코스닥 등록 요건이 갖추어지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등록이 가능하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코스닥 등록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나선 것은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경우 자금조달 능력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즉 등록을 위한 공모시 블특정 다수인으로부터 필요자금을 일시에조달할 수 있고 등록을 위한 공모결과 주식이 분산되어 있어 유상증자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 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금조달이 생명인 카드사로서는 적기에 안정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강점이기 때문에 코스닥 등록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