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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新상품의 달’…10여개 쏟아져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7 21:53

안정성 수익성 강화된 복합상품 인기

해외기업 주식투자·수익 재투자등 매력



은행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고객들의 자금을 유혹하고 있다. 새로나온 상품들은 은행들의 마케팅 전략과 타겟 고객층에 따라 서로 차별성이 있으면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해외기업의 주식에 대한 투자는 물론이고 안전한 국공채 투자로 발생한 이익금을 또 주식에 투자하는 복합상품이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고객들의 수익리턴 기대시한이 짧아짐에 따라 만기 3개월등 단기 상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은행들의 신상품 출시 경쟁은 상반기 영업 결산을 얼마 안남기고 은행들간 수신 및 수익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음을 반증한다.

주택은행은 2002 한일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에 걸맞게 ‘월드컵 펀드’를 지난 8일부터 판매에 들어가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발매 하루만에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펀드에 몰리기도 했다.

주택은행의 월드컵 펀드는 신탁재산의 30% 이상을 세계적 초우량 기업인 월드컵 공식후원업체들의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국공채 및 우량 회사채 위주의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주식, 채권 혼합형 투자상품이다.

투자 대상이 되는 후원업체들로는 자행을 포함해 한국통신, 현대자동차 등 국내사들과 아디다스, 코카콜라, 질레트, 맥도날드, 후지필름, 버드와이저, JVC 등 해외사들이 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해외 기업의 주식에도 투자하는 만큼 주식운용은 국외 주식투자에 뛰어난 분석력과 정보력을 갖춘 ING 오스트레일리아 자산운용본부 아태지역 담당매니저를 지낸 스튜어트 배리 주은투신운용㈜ 부사장이 직접 맡는다.

외환은행은 지난 12일 단기추가금전신탁 상품인 ‘네버백 신탁’을 발매, 하루만에 목표액 400억원이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네버백’은 기준가 밑으로까지 수익률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이름으로 수익율 변동성이 작은 우량자산에만 투자하는 만기 3개월짜리 상품이다.

외환은행은 고객의 반응이 좋아 추가판매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CD나 CP등의 운용자산이 마땅치 않아 고심중이다.

국민은행은 6월들어 이미 신상품을 두개나 발매한데 이어 이달중으로 3개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3일 국내 최초 마케팅믹스 상품인 ‘빅맨황금분할투자상품’을 판매에 들어갔고 하루 앞서 ‘이익투자형 단위금전신탁’을 내놓았다.

‘빅맨황금분할투자상품’은 은행권의 정기예금과 투신권의 주식형 투자신탁을 결합한 복합상품으로서 정기예금의 안정성에 투자신탁의 수익성을 겸비한 랩어카운트 성격의 상품이다.

즉 자금을 정기예금 80%, 투자신탁 20%로 나눠 투자함으로써 주식시장 호전시 정기예금 이상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은행의 ‘이익투자형단위금전신탁’은 국공채, 투자적격 회사태 및 CP등에 집중 투자하며, 투자채권으로부터 발생하는 채권이자 범위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운용구조를 갖고 있다. 채권투자시 원금충당 가능부분을 제외한 이자수입금을 주식에 적극 운용함으로써 고배당을 목표로 하고있다.

하나은행도 지난 7일부터 금리 환율 주식 등 모든 금융시장의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신상품 ‘하나엄브렐러투자예금’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일단 정기예금으로 가입해도 계약기간 1년중에는 시장상황의 변동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증권회사 등에서 취급하고 있는 자산관리상품인 랩어카운트와 비교할 때, 수익증권 뿐만 아니라 은행의 확정금리상품인 정기예금과 특히 외화정기예금에의 투자도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조흥은행은 8일부터 CD,RP(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 등의 거래시 해당 실물증서 및 어음을 은행에 보관토록 하는 금융상품 종합보관통장, ‘CHB머니러시통장’의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세가지 저축상품을 한 통장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각 저축상품의 만기에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만기지급금이 자동입금돼 직접 은행에 나오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이 특징이다.

산업은행은 가입시 금리적용방법, 만기, 이자수령방법 등 여러 조건들을 고객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뿐더러 기존 맞춤형 상품과 달리 가입후에도 고객 요청하면 언제든지 이자지급방법, 금리적용방법 등을 변경할 수 있는 ‘자유자재 정기예금’을 지난 1일 발매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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