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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조합투자 늘린다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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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7 21:14

안정적 수익, 재무구조 개선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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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당기순이익 993억 예상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인 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가 본계정 투자보다 조합계정을 통한 벤처기업 발굴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예상되는 KTB네트워크의 당기순이익은 9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세종증권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KTB네트워크의 보유주식 중 올해 이미 등록한 업체를 포함해 IPO를 추진중인 기업은 모두 29개사로 락업 해제기간을 고려하더라도 주식매각시 약 450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KTB네트워크가 벤처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본계정투자가 2770억원, 조합투자가 2272억원으로 총 5042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본계정투자가 100억원에 불과한 대신 조합투자를 2500억원으로 늘렸다.

KTB네트워크가 조합투자를 늘린 이유는 그동안 벤처캐피털의 코스닥지수의 등락에 따라 영업이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벤처캐피털 자산 대부분이 프리코스닥 기업의 주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의 침체가 바로 영업이익에 타격을 미친다.

세종증권 조민정 연구원은 “조합투자를 늘릴 경우 투자의 재원이 차입금이 아니므로 재무구조가 악화될 우려가 없고, 조합을 운영하는 벤처캐피털이 운용·관리에 따른 수수료를 받아 수익구조가 생긴다 등의 이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또 “직접 투자금액은 대폭 줄였지만 IPO업체수는 지난해 27개사에서 40개사로 늘려 잡았다”며 “이는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특정회사에 집중투자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회사중 올해 코스닥에 등록된 회사는 케이디엠·쌈지·바이오링크 나라M&D 등이다. 또 등록을 앞둔 회사는 코텍·다반테크·액티패스·한텔·벨코정보통신·우신시스템·아라리온 등이다.

이밖에 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한 회사는 니트젠·바이오메디아·어드벤텍테크놀러지·영우통신·이니텍·시큐어소프트·안철수연구소·코오롱정보통신·에이엠티 등 18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KTB네트워크는 코스닥침체로 벤처기업에 대한 거품이 빠져 벤처캐피털의 투자원금이 30~40%감소, 올해 예상되는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34.2%감소한 9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KTB네트워크 벤처펀드팀 한 관계자는 “올해 벤처투자는 조합계정을 통해서만 할 계획으로 향후 전문화, 대형화, 국제화를 통한 다양한 조합결성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며 “특히 바이오 영상 게임 무선인터넷 IMT2000 해외펀드 등 분야별 전문펀드 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금년 중 벤처조합 1000억과 구조조정조합 1000억정도의 결성을 계획중으로 현재 국민연금, 과기부, 서울시, 해외자금 유치를 준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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