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銀 차세대시스템 제안요청 ‘임박’

김춘동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6-13 21:03

삼성SDS LG-EDS IBM 등 3~4개社 유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메인프레임 vs 유닉스 대결 구도



외환은행이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차세대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업체선정 작업에 착수한다. 대상업체는 한국IBM을 비롯해 LG-EDS,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등 3~4개 업체가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시스템의 모델과 관련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환경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중인 외환은행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으로서 오픈환경을 채택하는 최초 사례이기 때문.

올해 초 산업은행이 성공적으로 유닉스 기반의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했으며 조흥은행도 수년전부터 C/S기반의 차세대 환경에 대한 검토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제안에 참여한 업체들의 마스터플랜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제안요청서 발송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업체는 LG-EDS를 비롯해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한국IBM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애초 은행사정을 고려해 IBM 메인프레임 기반으로 차세대 모델을 계획했지만 내부적으로 유닉스를 선호하는 의견이 강력하게 대두되면서 지금까지 내부 논의를 진행해 왔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메인프레임 환경이 구축기간을 단축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반면 유닉스 기반의 경우 향후 시스템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특히 채널통합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결정과정에서 격론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의 움직임도 더욱 바빠지고 있다. 업체들은 우선 제안요청서의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한국IBM의 경우 은행권에서의 기반과 타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메인프레임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LG-EDS와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등은 유닉스 모델을 제안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LG-EDS는 산업은행에 채용된 바 있는 ‘뱅스’솔루션 사업자인 FNS와 제휴를 맺어 외환은행 프로젝트에 대비하고 있다. 삼성SDS와 현대정보기술측은 제안요청 내용에 따라 IMS의 ‘뉴톤’을 비롯해 ‘호건’ 등 다양한 솔루션을 상황에 따라 선택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차세대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메인프레임 방식의 한국IBM과 유닉스 제안이 유력한 삼성SDS LG-EDS 현대정보기술 간 대결구도를 띠게 될 전망이다.

특히 외환은행이 유닉스 환경을 채택하게 될 경우 대형 시중은행 가운데 첫 사례로 기록돼 외환은행의 선택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