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동차보험 인수를 엄격히 제한해오던 삼성화재는 5월 이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급속하게 호전되고 있고 2002 월드컵 개최 및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으로 향후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 자동차보험 인수제한을 완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자보 손해율이 올 1월 79.2%로 크게 악화됐으나 2월 77.3%, 3월 73.7%, 4월 72.3%, 5월 67.5%(추정)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까지 상위사 중 가장 높은 손해율로 인해 불량지역 영업소에 대한 손해율 개선을 목표로 인수제한 강화 등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을 회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 전사차원에서 대응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이수창 사장이 수도권본부 및 지방권본부의 실적경쟁을 부추기는 등 적극적인 영업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는 대한화재 등 부실 손보3사의 시장퇴출에 대비, 우량고객 및 모집조직을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하고 적극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