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파트였던 이스라엘측은 최근 협상 결렬시까지 과반수 이상의 지분참여를 계속적으로 요청했으나 한국 디렉츠측은 이에 경영권 확보차원에서 난색을 표시함에 따라 최종 협상이 결렬될 수밖에 없었음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초 단종보험사 예비인가 신청과는 다른 상황이 전개되면서 자동차보험 사업추진에 대한 신뢰성 및 일관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에 대한 예비 인허가 취소까지도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디렉츠는 현지국가에서 10%정도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회사로, 한국에 처음 진출하면서 자사의 경영스타일을 그대로 접목시키고자 지분출자에 상당히 신경을 써왔던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한국 디렉츠는 다음달 말까지 국내투자자 또는 알리안츠 등 다른 외국파트너와 협상한 뒤 사업계획에 대한 정정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