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은 영화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엔터테인먼트팀(팀장 윤정석)을 만들었고 100억원 펀드 결성을 추진중이다.
특히 산은캐피탈은 미라신코리아가 제작하는 영화 ‘예스터데이’ 에 5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실시키로 해 그동안 뜸했던 영화투자에 재시동을 건 것이다.
정윤수 감독의 ‘예스터데이’는 총제작비 4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영화로 2020년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를 배경으로 과거를 증오하는 한 남자에 의해 저질러지는 유괴와 살인사건을 다룬 SF 스릴러 영화다. 최민수, 김승우, 김윤진, 김선아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를 캐스팅하여 화제를 있으키고 있는 이 영화는 내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산은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참신한 기획과 감독, 프로듀서 등 영화제작진의 능력을 감안,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돼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향후에도 기획력, 제작능력, 마케팅, 배급능력 및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프로젝트에 투자를 강화하고 애니메이션, 게임, 음반, 캐릭터 등 엔터테인먼트산업 전 분야로 투자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쉬리에 4억원을 투자해 순수익 8억원을 거두었고 이외에도 비디오판권 수출로 추가 투자이익을 회수하고 있다.
또한 4억원을 투자한 비천무도 상당한 수익을 시현했다. 지난 4월 산은캐피탈 애니메이션팀은 디지털드림스튜디오가 제작하는 극장용 및 TV용 애니메이션 ‘리니지’에 2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실행했다.
구영우 기자 ywk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