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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銀 전산부문 토털 아웃소싱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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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27 20:39

美 EDS와 함께 극비리에 작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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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업체선정…노조 반발등 예상



제일은행이 전산부문의 토털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은행은 그동안 내외부적으로 고도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미국 EDS와 IT부문 토털 아웃소싱에 대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최종 업체선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 EDS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전산자산 실사작업 역시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일은행이 전산부문의 토털 아웃소싱을 단행할 경우 국내 대형 시중은행으로서는 첫번째 사례로 기록되며 향후 은행권 전산운영에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전산관련 직원 및 노조의 반발이 예상돼 추진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9면>

28일 은행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EDS와 IT부문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제일은행이 전산부문의 토털 아웃소싱 업체선정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일은행은 그동안 美 EDS와 토털 아웃소싱을 위한 전산자산 실사 및 마스터플랜 수립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에 따라 EDS와 직접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공개경쟁을 위한 제안요청서(RFP) 발송 여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일은행은 지난 2월 임원회의에 EDS측이 참여해 전산부문 토털아웃소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고 그후 호리에행장과 현재명상무가 호주 EDS센터 및 아웃소싱 고객 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뉴브리지캐피탈과 함께 美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의 자회사로서 그동안 제일은행에 대한 각종 컨설팅을 맡았던 베인앤컴퍼니가 우회적인 경로를 통해 아웃소싱업체 선정을 위한 서베이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이 전산부문의 토털 아웃소싱을 단행할 경우 전산자산 매각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연간 계약규모가 올해 IT예산을 기준으로 1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일은행은 토털 아웃소싱 추진여부에 대해 인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추진현황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제일은행의 전산부문 토털 아웃소싱이 성사될 경우 현재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별도 자회사 설립을 통해 IT부문의 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다른 시중은행들에게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국민은행과 한빛은행 등이 IT부문의 토털 아웃소싱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으며 평화은행이 삼성SDS에 토털 아웃소싱을 단행한 바 있다.

반면 프로젝트가 극비리에 추진되면서 향후 전산부 직원 및 노조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제일은행 전산부 인력은 170여명이며 자회사인 일은시스템은 140여명이다.

제일은행에 대한 일은시스템의 업무비중은 절반 수준을 약간 넘어서고 있으며 현재 100여명에 이르는 인력이 제일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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