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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투자영업이익 48% 감소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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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10 00:36

삼성만 늘어...국제 리젠트는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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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에서 이익내는 풍토 조성돼야”

주식시장 불황과 시중금리 인하 등으로 인해 손보업계의 투자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10일 금감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0회계연도 들어 2월말까지 11개 손보사의 투자영업이익은 82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7% 줄어들었다. 투자영업수익이 1조6564억원으로 전년보다 26.9% 감소한데 비해 투자영업비용은 8291억원으로 27.0%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투자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줄어든 회사는 109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국제화재로 전년동기의 411억원에 비해 137.4%나 감소했다.

하나로통신 주식매입으로 대규모 평가손을 기록한 LG화재 역시 108억원의 투자영업이익을 시현하는데 그쳐 94.9%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LG화재의 경우 투자영업수익은 26.9%만 줄어들었지만 투자영업비용은 무려 5배나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제일화재와 쌍용화재도 투자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제일화재의 경우 전년동기보다 72.3% 감소한 207억원의 이익을 올리는데 머물렀으며, 쌍용화재는 307억원으로 71.7% 감소했다.

이밖에 대한화재는 69.0%, 동부화재는 62.5%의 감소율을 각각 기록했으며, 신동아화재 55.7%, 동양화재 48.5%, 현대해상 23.7%씩 줄어들었다. 리젠트화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79억원의 투자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00 회계연도에는 49억원 손실로 37.5% 개선됐다. 반면 삼성화재는 3785억원으로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투자영업이익이 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난 한해동안 손보사들의 투자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주식시장이 침체된 데다 시중금리까지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영업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영업이익 규모마저 줄어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당기순익에서 적자를 시현하고 말았다”며 “투자영업이익 규모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험영업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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