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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친구> 대박맞고도 ‘가슴앓이’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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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06 21:04

코리아픽쳐스 홍보비 추가에 네티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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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영화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친구’로 인해 미래에셋벤처캐피탈 코웰창투 심마니 엔터펀드가 돈방석에 앉게 됐다. 하지만 영화 ‘친구’의 제작배급사인 코리아픽쳐스가 관객 700만 돌파를 위한 추가홍보비를 설정하자 수익 감소를 우려한 네티즌 투자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코리아픽쳐스는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이 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투자회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친구는 개봉 30일만인 지난달 29일 전국 500만명이라는 흥행기록을 달성했고 620만을 동원한 ‘쉬리’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픽쳐스(대표 김동주)가 총 33억원을 투입해 제작 배급한 ‘친구’는 미래에셋벤처캐피탈 2개 영상조합에서 10억원, 코웰창투가 5억원, 심마니 엔터펀드가 1억원을 투자했다. 한 창투사 관계자는 현재 수익율을 240%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대박 행진속에서 700만 돌파를 위한 홍보 마케팅비가 계속 소요되자 심마니 엔터펀드에 투자한 일부 네티즌 투자자들이 과거에 발표한 예상수익률과 자신들의 지분율이 감소한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

이에 대해 네티즌 펀드를 모집한 심마니 측은 “네티즌 투자자의 지분율을 높이는 것은 현재 ‘친구’에 투자하고 있는 기타 투자사의 동의가 있어야 하므로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기획단계에서 들어온 창투사들의 자금 성격과 개봉 1달전에 리스크 부담이 거의 없을 때 들어온 네티즌 투자금을 비교하면 이미 네티즌들은 프리미엄을 향유하고 있다”며 설득하고 있다.

또한 국내 흥행뿐만아니라 일본이나 동남아 등에서 상영과 비디오판매를 통한 수익이 아직도 남아있어 네티즌 투자자 수익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그들을 달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친구’는 지금까지의 흥행만 가지고도 투자원금을 제하고 100억~11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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