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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빈발’ 한빛銀 내부개혁 나선다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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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03 00:39

상반기중 성과급 확대.직무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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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서열겷蒐탉볶따른 인사 배제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고 있는 금융사고로 사고뭉치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한빛은행이 6월말까지 성과급을 확대하고 직원들의 직무를 전면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개혁조치를 단행한다.

이와 함께 개인의 적성과 실적을 바탕으로 한 능력 위주의 발탁 인사를 실시해 연공서열과 출신성분에 따른 인사 관행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99년 국민적인 관심과 정부의 지원하에 추진된 상업·한일은행 합병 프로젝트로 탄생된 한빛은행에서 지금처럼 금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혁신적으로 도입한 선진 금융기법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표류하는 것은 직원들의 내부 의사소통 및 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인사정책의 혁신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강조하는 경영방침을 다시 정립하고 은행의 수익에 기여한 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영업마인드를 직원들에게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3일 한빛은행은 상반기중 능력에 따른 차별화된 인센티브 지급 등 성과급을 확대 실시하고 직원들의 직무를 전면적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성과급의 확대 실시를 통해 연공서열과 출신성분에 따른 인사 관행을 타파하고 능력 위주의 인사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능력과 실적에 따른 직무 재배치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하향 평준화의 인력 운용에서 전문가 중심의 상향 차별화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백화점식 업무 수행으로 기업의 재무 담당자보다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여신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현재 은행 직원들이 처한 현실”이라며 “전문 분야에 대한 주특기를 살리고 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직원들 전반에 걸친 직무 재배치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말했다.

한빛은행은 현재 기업고객 담당역(RM)의 경우는 확실한 업무분담과 책임 부여로 업무 분리를 이뤘는데 상반기중에 지점장이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 영업을 전담할 SRP(Small Business Relationship Professional)를 지점의 업무에서 독립시킬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는 PB 담당 업무도 분리해 점질과 지점에 예속된 영업이 아닌 자신의 주특기에 주력할 수 있는 독립된 업무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홍보팀에서 주관하고 있는 기업문화 통일화 작업을 더욱 강화해 내부 의사소통의 제 기능을 회복하는 동시에 합병 이후 계속된 출신성분에 따른 인사로 인한 직원간의 위화감과 반목의 기업문화를 쇄신한다는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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