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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두마리 토끼’ 붙잡았다

이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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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29 19:01

영업실적 증가.유지율 개선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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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이 영업실적이 증가하면서 보험계약 유지율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생명에 따르면 2000 회계연도 기간에 보험영업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월납초회보험료를 2272억원 거둬 전년 대비 26.7% 늘어났다.

특히 3월 기준 대한생명의 3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87.4%, 13회차는 74.3%로 전년동기에 비해 7회차는 14.4%p, 13회차는 11.3%p씩 각각 상승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영업성장과 함께 영업효율의 상승은 본사와 영업조직 모두가 고객에게 봉사하는 수평적 고객관리 시스템 및 효율개선 정책을 통한 사후계약관리를 강화한 결과”라며 “특히 제반 영업실적의 증가를 동반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대한생명이 이처럼 영업실적 증대와 보험유지율 개선의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는 것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효율혁신 대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유지율 명인제’는 13회 계약유지율이 3개월 연속 80% 이상인 영업소를 매월 선발해 시상하는 제도로서, 유지율 명인기관에 선정되면 유지율 명인 인정패를 수여하고 현판식을 시행한다.

또 지난 3월부터 실시 중인 ‘평생효율 관리제도’는 본인이 영업기관에 재직시 거둔 실적을 다른 기관이나 본사의 내근직으로 근무해도 계속 평가하는 것으로, 효율에 대한 책임의식을 확립하기 위한 제도다.

이밖에 ‘제1회 보험료 환급제도’가 있는데 99년 11월 계약분부터 2회 보험료 미납입으로 인해 효력상실된 계약에 대해 1회 보험료를 돌려주는 제도로서, 효율영업을 정착시키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대한생명은 영업부실관행을 척결하기 위해 전기관 직원들로부터 건의사항들을 수렴,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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