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지난 2000년 5월 개발에 착수해 9월 시장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4월 위험조정 성과평가시스템 및 신자산부채관리시스템, 그리고 자본배분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함으로써 선진국형 종합리스크관리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23일 조흥은행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작업을 지난 1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은 위험조정평가, 자산부채관리, 시장위험관리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조흥은행은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의 구축으로 모든 영업활동에서 발생되는 신용리스크, 시장리스크, 금리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전행적 위험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위험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사전 방지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위험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다.
조흥은행은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을 통해 위험조정 평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수익과 위험의 통합 관리와 최적의 자본과 자산 배분이 가능해졌다. 또한 신용과 시장위험을 반영한 가격결정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위험조정성과평가시스템과 자본배분시스템은 국내 은행으로는 최초로 구현된 선진 시스템이다.
새롭게 구성된 자산부채관리시스템은 금리와 유동성 위험에 대한 상시 감시 기능을 확대했고 보고의 적시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시장위험관리시스템은 파생상품에 대한 위험관리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일일 리스크 보고 및 관리체계를 구축했고 중간 단계에서의 감독 기능을 강화했다. 조흥은행은 시장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매일 발생하는 시장 리스크 현황을 오전 경영진에 보고토록 해 시장상황 변화에 따른 신속하고 능동적인 투자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한편 조흥은행은 종합수익관리시스템과 연계한 위험조정성과평가시스템 및 자본배분시스템에 이르는 일관된 위험기반 경영체제를 수립함으로써 은행 및 주주가치 극대화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영업 인프라를 마련하게 됐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