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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손보 TV 광고 ‘물량공세’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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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15 16:56

총 광고액의 73%...현대 70억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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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손보사들이 지난 1년동안 TV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낸 결과 총 277억원을 광고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위 5개 손보사들이 FY2000 기간동안 옥외광고를 제외한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해 집행한 광고 총액 277억원 가운데 TV를 통한 광고금액이 73.3%인 203억원이나 되는 등 손보사들이 광고단가가 높은 TV 광고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이 83억원으로 가장 많은 광고집행 규모를 보였다. 이는 TV광고에 무려 84.3%인 70억원을 집행한 결과이다.

다음은 삼성화재와 LG화재가 각각 66억원과 6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의 경우 60.6%인 40억원만을 TV광고에 할애, 타사에 비해 TV 광고 비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LG화재는 76.9%인 50억원을 TV 광고에 집중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는 총 42억원을 집행했는데, 이중 TV 광고는 29억원으로 69.0%의 비중을 보였으며, 동양화재는 전체의 66.7%인 14억원을 TV 광고에 집중, 총 21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전체 광고비 중 70%를 TV 광고에 쏟아부은 것은 다른 매체에 비해 광고효과가 뛰어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TV 광고를 할 여력이 안되는 중하위사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최근 몇 년간 되풀이되고 있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부채질하는 것이 TV 광고라는 것이다. 한 중위권 손보사의 경우 TV 광고 제작을 기획했지만 지난해 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행에 옮기는데 실패한 사례가 이를 잘 입증한다는 지적이다.

대형손보사의 관계자는 “TV 광고의 경우 다른 매체보다 단가가 높지만 효과를 생각하면 TV 광고를 무시할 수 없다”며 “올 회계연도에는 손보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알리안츠까지 광고전에 뛰어들 경우 지난 사업연도보다 더 치열한 광고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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