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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銀 김부행장 “정보제공 내게 맡겨라”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4-12 08:58

경영 건강자료등 직원들에 6년째 공급

최근들어 수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적당한 정보를 찾고 이를 활용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특히 매일같이 수많은 고객을 상담하고 영업을 해야 하는 은행원들이 책을 접하고 금융 관련 이외의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한빛은행의 김종욱 부행장<사진>은 부하 직원들에게 금융인으로서 알아야 할 금융관련 신간 서적과 경영 자료는 물론 여행,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공하고 있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부행장은 자신이 직접 읽은 책은 물론 외부에서 제공되는 갖가지 정보를 부하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작업을 지난 96년부터 계속해 오고 있다. 처음에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일반화되지 않아 종이에 정리한 내용을 복사해서 점포장과 자회사 임원, 그리고 해외에 직접 발송했다.

김부행장이 처음 작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84년. 남대문 지점장을 맡고 있을 때 국내의 한 재벌기업 총수가 일본에서 발간되는 서적을 요약한 것을 접해 효과를 얻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난 뒤다. 그 후로 인터넷과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행내 인트라넷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면서 보다 많은 직원들이 김부행장이 제공하는 정보를 접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총 109편의 자료를 올렸는데 평균 800~900건의 조회를 기록하고 있고 많은 경우 조회건수가 2000여건이 넘는 등 직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김부행장은 “하루에도 수십권의 새 책이 쏟아져 나오고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접하지만 내게 필요한 자료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책과 정보의 요약본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직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부행장은 부하직원들을 ‘철들게 하는 것’이 ‘철든 CEO’로서 갖춰야 할 최대 덕목이라고 강조하며 “결국은 교육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부행장은 또 “조직의 발전은 결국 직원 개개인의 능력에 달렸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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