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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엄한섭 고려신용정보 사장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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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08 16:17

“수익기반 다각화로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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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흑자 업체로 코스닥 등록 재추진

“지난 결산에서 순수 민간업체 중 유일한 흑자를 기록한 것을 기반으로 이번 사업년도는 내실경영을 통해 새로운 수익사업 개발에 나설 것입니다”

고려신용정보 엄한섭(嚴漢燮·사진) 사장은 취임 1년 만에 고려신용정보를 민간 신용정보사 중 사실상 업계 1위로 부상시켰다.

고려신용정보는 지난 결산에서 매출 215억원, 당기순이익 5억2000만원을 시현, 지난해에 비해 각각 65%, 64%의 증가했다. 지난해 채권추심과 신용조사업만을 하는 19개사 중 9개 업체가 자본잠식 또는 적자인 점을 감안할 때 대단한 실적이라 할 수 있다. 금융기관이나 그룹사가 출자해 고정물량을 수주 받는 업체를 제외한다면 순수 민가업체 중에서 실질적인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유일하게 고려신용정보 뿐이기 때문이다.

嚴사장은 취임 후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자본금 확충이라고 생각해 자본금 20억원을 증자했다. 기존주주 증자 외에 한국투자신탁 등 기관투자가들을 참여 시켜 공신력을 높였다. 현재 고려신용정보의 자본금은 70억원이지만 하반기에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어서 등록 후 자본금 규모는 1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300만 건의 축적된 자료 관리와 각종 업무의 정확성 및 신속성을 기하기 위해 LG-히다치와 통합 전산시스템인 드림 Vit프로젝트를 착수,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는 신용정보업계로서는 절대절명의 위기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간의 과당경쟁, 세계적 신용평가기관 및 신용정보업체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실 신용정보업체는 결국 시장에서 도태되는 재편이 예상되고 있어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에 따라 고려신용정보는 새로운 수익사업 개발을 위한 TF팀을 구성, 현재의 채권추심, 신용조사, 민원업무 등의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구조조정회사, 은행 여신의 사전사후관리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한 모색을 진행중이다.

嚴사장은 “무디스, S&P 같은 신용정보 종합그룹이 목표이지만 당장 올해부터는 이들도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내실경영을 통해 조직을 정비하고 수익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신규사업에 진출, 충분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비된 자에게 당할 자는 없다는 신념으로 국내 신용정보업계 선두기업의 자부심을 갖고 준비된 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고려신용정보 嚴사장의 포부인 것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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