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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중소기업 지원 ‘봇물’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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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29 00:11

대출조건 완화...종류도 다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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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한 부가 서비스도 활발

우량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자금지원이 잇달으고 있다. 또한 은행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을 통해 즉시 이체, 자금관리 등 경영을 지원하는 부가서비스 이용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높고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경우 풍부한 자금공급은 물론 복잡하고 까다로운 자금관리도 쉽게 해결하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잇달으고 있다. 하나은행은 26일부터 총 500억원 한도내에서 우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대출을 실시중이다. 하나은행은 프라임레이트인 9.75%보다 2.75%포인트 낮은 7%대의 금리로 대출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출대상은 신용등급 7등급이상인 중소기업들이다. 담보가 필요없는 신용대출이 장점으로 업체별로 별도 한도도 정하지 않았다.

조흥은행은 신용등급 5등급 이상인 중소기업들에게 연 7%대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으며 국민은행도 BB급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할인어음에 한해 5 .9%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6일부터 중소기업에게 IT구축자금을 업체당 최고 2억원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IT플러스 대출’을 내놓았다. 지원대상은 정보화구축을 위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소기업 IT화 추진 기업 확신(추천)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이다. 대출기간은 거치기간을 포함해 5년이내이며 대출금액은 최고 2억원이내에서 소요자금의 100%며 담보가 부족한 기업의 경우 기업은행에서 보증추천을 받아 기술신용보증 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직접적인 자금지원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수입신용장 발행, 지급 및 수납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기업 고객들의 호응 속에 이용업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은행들은 기업의 재무관리 업무를 수수료를 받고 전산으로 대신 처리해주고 있는데 금융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CMS2000’을 통해 기업이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나 회선 사용료 지급없이 인터넷을 통해 자금 수금과 지급, 기타 자금관리 및 외환거래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터넷 접속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성해 사용이 편리하고 처리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며 기업이 별도로 프로그램을 구입하지 않고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외환은행의 기업종합자금관리서비스(CMS plus)도 개시 2개월만에 이용업체가 1500개를 돌파하는 등 기업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외환은행의 기업종합자금관리서비스는 당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된 시스템이지만 현대자동차, 극동건설, 미래산업 등 일부 대기업과 휠라코리아, 베텔스만코리아 등 외국인기업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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