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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투신-AIG 공동 신상품 개발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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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25 21:34

환율등 금융시장 연동...임원진 美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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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임원진 사표내 공동출자 임박說

현대투신과 미국 AIG가 신상품 공동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이창식 현대투신 사장을 비롯 2~3명의 임원진이 이달 초순 미국 AIG 본사 등을 방문, 해외 금융상품과 환율 등 금융시장 연동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사전 검토작업을 벌였다. 현대투신 부장급 이상의 임원과 AIG의 실무자들이 만난 것은 지난해 AIG실사단이 현대 금융계열사를 방문했던 이후 처음이다.

현대증권의 42명 임원들이 지난 21일 누적적자에 대한 경영책임 차원에서 일괄사표를 제출한 데 이어 현대투신의 이번 신상품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 정부가 AIG의 요구를 수락할 것이라는 ‘공동출자 임박說‘은 한층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 관계자들은 그러나 사표제출과 상품개발은 AIG의 출자에 대비한 사전정지작업이 아닌 통상적인 경영활동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26일 증권 및 투신업계에 따르면 현대투신이 자산관리영업 강화의 일환으로 AIG와 공동으로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자료 수집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는 AIG가 현대투신 인수 의사를 밝힌 이후 만난 첫 미팅으로 이창식 사장, 상품개발팀 임원, 국제영업팀 임직원 등이 AIG의 주식, 판매 담당자 등을 만나면서 이루어졌다. 윌버로스 WLR펀드 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상품은 아직까지 가시적인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피델리티 등이 판매하고 있는 해외뮤추얼펀드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판매사가 보험상품을 시판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가능해, 주식연계 상품만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투 관계자는 “국내 자산관리영업은 절름발이 상황이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될 경우 해외로 눈을 돌려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상품이 절실해 이같은 계획이 이루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현투와 AIG간 첫 미팅이 이루어지면서 AIG의 현투 인수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AIG의 현대 금융계열사 인수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첫 합작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투 관계자들은 “지분출자 의사를 밝혀왔던 기업과 사전에 미팅을 나누는 것은 통상적인 활동”이라며 “정부가 AIG의 요구를 수락하는 것과는 전혀 별개로 이루어졌다”며 관련 파장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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