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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인 증권예탁원-증권전산 사장 인사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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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21 22:00

‘한은-금감원-재경부’ 빅딜說속 특정인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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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지주사 설립과 연관된 진용도 예상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前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증권예탁원과 김경중 사장의 임기만료로 후임 대표 인선을 기다리는 증권전산의 사장인선이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정부는 이미 현직 관료 가운데 특정인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한은-금감원-재경부’간 빅딜에 의한 최종 결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권예탁원과 증권전산 사장 자리는 그동안 재경부 등 관료출신이 대거 임명되며 정부쪽에서는 ‘후청’으로 알려진 곳. 따라서 내정된 정부측 인사가 부임하더라도 기존 관례에 비춰보면 큰 변수는 없겠지만, 노조의 반발이 의외로 강해 향후 대표 선임 과정이 주목된다.

▲‘한은-금감원-재경부’ 빅딜說 = 올해는 경제정책 집행기관에서 유독 임기만료되는 고참급 관료가 많다. 한국은행은 이명철 부총재보와 윤귀섭 부총재보가 임기만료된다. 윤 부총재보는 금융결제원장 내정설이 파다하게 퍼져있다.

금감원은 조직개편과 맞물려 금감위의 기능 강화에 상대적으로 조직 축소가 예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검사관련 정책 및 기획부서에 대개편이 예고되고 있어 이 분야 고참급 임원이 타기관으로 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반해 재경부는 오히려 조직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상 및 대외경제 조정기능이 재경부로 이관될 예정이고, 공무원직제 동결조치가 2월말 끝나 인원 및 부서를 증원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재경부의 이영희 기획관리실장의 ‘脫재경부’가 예상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증권예탁원 사장 인사와 관련 “이미 관료출신이 내정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업계에서 거론되는 이종남 대우증권 고문은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예탁원과 더불어 증권전산 또한 정부측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 유관기관 지주사 연관 = 재경부가 주도하고 있는 증권거래소, 증권예탁원, 증권전산, 선물거래소를 엮는 지주사 설립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도 주도면밀하게 진행돼야만 성공할 확률이 높다.

이미 해당기관의 노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정책 협의회’라는 기구가 발족돼 지주사 설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03년경 설립 예정으로 알려진 유관기관 지주사 계획을 완성하기 위한 인물이 대거 증권전산과 증권예탁원에 배치될 것이란 전망도 설득력이 있다.

증권전산과 증권예탁원의 최대주주인 증권거래소도 現박창배 이사장의 임기가 내년 5월이면 만료돼 정부로서는 지주사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인 유관기관장 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선물거래소 이사장을 역임한 이종남 대우증권 고문이 거론됐던 것도 이 때문이었지만 최종 인선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유관기관 지주사와 연관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거론되는 재경부쪽 인사가 증권예탁원으로, 전산분야 인사가 증권전산 쪽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현재까진 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증권예탁원은 29일 회원총회 때, 증권전산은 30일 주주총회 때 최고경영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의 최대주주는 증권거래소로 70.2%(예탁원), 76.6%(전산)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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