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국민, 한덕의 3사 통합을 통해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SK생명은 이번 창립 13주년을 맞아 2001 회계연도를 ‘이익중심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까지 이익과 고효율을 최우선으로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2004년까지는 e-비즈니스,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확대전략을 통해 무형자산 확보에 의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2005년 이후에는 선진경영체계를 완전히 정착시켜 SK생명을 기업가치 1위의 회사로 발전시킨다는 중장기 플랜을 발표했다.
지난 10월부터 약 5개월간에 걸친 맥켄지 컨설팅의 자문결과 미래 성장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컨설팅 결과를 중장기 전략적 과제로 선정해 전사차원의 ‘Dream21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상품/고객, 판매조직, 후선업무, 자산운용 등 4가지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新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함으로써 이익중심의 경영전략을 만드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한편 SK생명은 고객서비스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우량고객들에 대해 보다 다양하고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장애인에 대한 보험문호개방, 장묘서비스와 같은 특화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위해 봉사하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것.
이밖에도 SK생명은 2005년까지 타금융사 및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 e-비즈니스 투자확대, 해외선진경영기법의 도입 등을 통해 성장유망 신규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책임경영 체제, 인적자원의 지속적인 양성을 통한 경쟁우위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자산과 매출에서도 이익중심의 경영을 기반으로 향후 2005년까지 자산규모 7조5000억원, 매출 3조8000억원대로 확대해 기업가치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