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감위에 따르면 3개 생보사에 대해 자산부채 실사결과 보험사별 순자산부족액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총 784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는 현대가 63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일이 807억원, 삼신이 713억원 등이었다.
이는 지난 9월말 현재 순자산부족액 7685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다. 보험사별로는 현대(9월말 6087억원)와 삼신(9월말 662억원)이 다소 증가했고 한일(9월말 936억원)은 약간 감소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금감위가 파악한 바로는 순자산부족액을 메우기 위해 8000억원 가까운 공적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정확한 공적자금 투입소요가 산출되려면 예보의 실사가 끝나야 한다"면서 "당초 어제부터 예보가 3개 생보사에 대한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생보사들의 파업으로 일정이 약간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