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개방형 유닉스시스템은 기존 IBM 메인프레임 시스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기종간의 접속이 용이하고 확장성이 유연해 투자은행을 지향하는 산업은행의 업무특성에 적합한 정보기술 체계다.
산업은행은 신정보시스템을 통해 코어뱅킹 부문의 일일결산 체제 및 무통장·무전표시스템, 전행적 데이터웨어하우스를 통한 정보분석 지원을 1단계로 구현했다.
산업은행은 경영관리시스템에 속하는 데이터웨어하우스 2단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향후 최종 단계인 지식관리시스템으로 행내외 모든 정보를 집약시킬 계획이다.
정보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는 서송자 IT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연인원 5만2800명이 투입돼 20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기존 정보시스템의 전통을 깨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고객맞춤형서비스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신정보시스템 이행작업을 위해 지난 3일 오후부터 5일 2시까지 현금인출 등 자동화기기를 포함한 모든 전산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