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을 주도한 공병호 사장은 “이번 제휴는 회사발전을 위해 인티즌 대주주인 KTB네트워크 권성문 사장 본인이 보유한 104만주(액면가 5000원) 중 70만주를 회사에 무상기증함으로써 본 거래의 성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극적타결 배경을 설명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아정보시스템의 인티즌 인수 이후 인티즌 주주현황은 코아정보 63%, 권성문 등이 37% 지분을 가지게 된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공병호 현 인티즌 사장은 코아정보시스템 대표이사를, 인티즌은 현 김진우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승진해 책임경영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코아정보시스템은 미래와사람 및 KTB계열사들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코아정보시스템 및 인티즌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자본금 20억원의 코아정보시스템은 심동희 사장과 신영기술금융이 일정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및 SI전문기업에서 인터넷 사업에 진출하고 국제적인 수주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티즌을 인수했다.
코아정보시스템 심동희 사장은 “10여년에 걸친 기술 노하우로 업계의 신뢰를 쌓아온 코아정보시스템의 전문성과 젊고 국제감각이 있는 인티즌의 패기가 코아정보시스템의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며, 인티즌 역시 코아정보시스템의 지원을 통해 독자적인 IPO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