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26일 "금융지주회사 CEO는 30명정도의 후보가 추천됐으며 이중 복수추천된 후보를 제하면 20여명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후보는 한자리수 안으로 압축됐으며 이중 복수후보를 선정한뒤 본인 내락을 받아 28일까지 내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문공고를 통해 자천으로 들어온 CEO후보중에는 심지어 20대 인사도 있었다"고 전제한뒤 "후보로 추천된 사람들을 다 같은 선상에서 검토한다기 보다는 후보들중 금융지주사 CEO로 가장 적합한 인사를 인선위에서 골라 인선위원장이 삼고초려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지주사 CEO는 한빛은행장과는 분리되며 은행 등 자회사 CEO선임에 관여하게 되기 때문에 명망있는 인사를 골라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주사에 편입되는 은행들은 다음달 2일 주총을 열 계획이지만 그 이전까지 후임행장으로 다 교체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주사 편입은행의 현 행장중 교체되지 않는 행장도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도의적인 책임은 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유임보다는 교체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