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감위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금감위에 산업은행의 투신운용사 설립건을 의결하기로 했었으나 안건 상정자체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산은의 투신운용업 진출은 그동안 허용여부를 놓고 금감위 내부에서도 논란을 빚어왔다.
금감위 강권석 대변인은 "산업은행이 투신운용업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조건을 부과하기로 했는데 이에 대한 실무검토가 마무리되지 않아 안건상정을 보류했다"면서 "검토작업이 마무리되면 다시 안건상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 고위관계자는 “산은이 지주회사 추진의 일환으로 투신운용사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증권투자신탁업 감독규정상 문책경고를 받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 등이 있다"며 “이번에 보류된 것은 사실상 추진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며 투신사 설립보류는 지난 19일 이미 내부적으로 결정됐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