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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수익 빠르게 호전

박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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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14 22:06

조흥 국민 신한銀등 전년대비 倍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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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하락 증시회복등 금융시장 안정 힘입어

“하반기 가계 신용카드 부실이 변수”

시중은행들의 수익기반이 올들어 급격 호전되고 있다. 국민 신한등 우량은행은 물론 조흥 외환 한빛 등 상대적으로 경영이 어려웠던 은행들도 1월중 대손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회사채는 6%, 국고채 금리는 5%안팎으로까지 떨어지는 등 시중 실세금리의 급격한 하락과 증시회복 등 금융시장 안정에 힘입은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주요 시중은행들은 내부적으로 세운 목표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쯤 가계여신 및 신용카드 부실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식평가손 등의 부담으로 지난해 1월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100억원에 불과했던 조흥은행은 올해는 1147억원으로 늘어났다.

신용카드부문과 외화부문에서 많은 이익을 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의 특수 요인을 감안해도 2배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며 이같은 추세라면 연간 목표치 1조35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결산에서 잠재부실을 최대한 반영, 당기순손실을 4037억원으로 확대함으로써 올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립키로 한 외환은행도 1월중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9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배정도 늘었다. 부실여신 매각 및 증자대금 2조원이 유입되고 외환매매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1월중 외환은행의 원화 예대마진은 2.89%로 높아졌다.

외환은행은 올해 신용카드 자회사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을 제외하고도 1조1700억원의 충당금 적립전 이익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동아건설과 한국부동산신탁에 대해 무담보 여신의 경우 100%에 가까운 충당금을 쌓아두고 있다.

한빛은행의 경우 1월중 147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부문의 평가익과 이자마진에서의 호조가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빛은행도 이같은 추세라면 MOU상의 충당금 적립전 이익 1조2700억원, 당기순익 57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1월중 은행권중 가장 많은 2000억원 규모의 이익을 시현했다. 자산규모 확대, 국민카드등 자회사 실적 호조,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평가익 시현 등이 크게 작용했다.

신한은행도 상품채권 부문에서 200억원이상의 수익을 거둔 데 힘입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지난해 1월 488억원에서 올해는 927억원으로 늘었고 한미은행도 700억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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