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15일 상오 이사회를 열고 파격적인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40대 임원을 은행 안팎에서 2명이나 발탁하며 무려 8명의 임원이 물러난다. 사외이사들도 기업인 중심으로 교체한다.
조흥은행은 우선 임기 만료된 4명의 등기임원 가운데 이강륭 이완 부행장을 중임 발령하고 김재형 상근감사 위원과 최동수 부행장을 퇴진시킨다. 김재형 상근감사위원 후임에는 금감원 김상우 국장이 선임된다.
조흥은행은 최부행장 후임은 선임하지 않기로 해 등기임원이 1명 줄어든다.
한편 조흥은행은 이사대우인 상무 인사에서도 사업본부별 업적 등을 고려, 임명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물러나게 했다. 이에 따라 조원증 경명현 윤규성상무와 강원 충북은행 및 현대종금과 합병을 계기로 선임됐던 김태환 최병옥 임정빈상무 등이 퇴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흥은행은 상무 후속인사를 단행하면서 40대를 2명이나 발탁, 주목받고있다. 주역은 58년생으로 금융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자 조흥은행 사외이사인 지동현 박사와 53년생으로 2급인 홍석주 기획부장이다. 위성복행장은 지동현박사를 자본시장본부장으로, 홍석주 부장을 기획담당 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중책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은행에서 2급 부장이 임원으로 승진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금융권에 충격을 주고있다.
이밖에 조흥은행은 이동걸닫기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