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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주사 CEO 人選위원장에 이규성씨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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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11 22:39

관료출신 보다 시장친화적 인물 선임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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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행장.CEO 겸임, 의장까지 겸할지 미지수

재경부와 금감원이 이규성(李揆成) 前재경부장관을 한빛은행 중심의 정부 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 3월말 지주회사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주회사 CEO 인선위원장이 확정됨에 따라 금융당국은 늦어도 금주중 6~7명정도의 인선위원을 확정하고 광범위하게 후보자 물색에 들아가 이달중으로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자들은 이규성 前장관이 인선위원장에 선임됨에 따라 그동안 일부에서 거론되던 이헌재 정덕구 박영철씨등 전직 고위관료 출신들이 지주회사 CEO로 선임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당사자들도 관심이 없지만 전직 관료인 李인선위원장이 같은 관료출신을 CEO로 뽑겠냐”고 반문했다. 이규성 前장관이 인선위원장을 맡은 것은 관료 보다는 금융업에 정통한 시장 친화적 인물을 뽑겠다는 정부 의지로 해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달 진념 부총리 발언을 계기로 금융계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40대 CEO 선임론’에 대해서도 李인선위원장이 오랜 재무관료 경험으로 금융계의 현실을 꽤뚫고 있는 만큼 이상론에 치우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주회사 CEO와 한빛은행장을 겸임토록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인물 不在, CEO와 은행장의 갈등 소지 등을 감안, 겸임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지만 지주회사 CEO(한빛은행장)과 지주회사 의장(Chairman)을 겸임토록 할 지, 아니면 분리할 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못내리고 있다.

한빛은행장(지주사 CEO)·의장 겸임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그동안 시중은행들의 예를 봤을 때 의장이 역할을 거의 못했거나 은행장과 갈등만 보였다는 점을 들고 있다. 반대로 분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한 사람이 한빛은행장, 지주사 CEO에다 의장까지 겸하게 될 경우 경영이 독단에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견제가 필요하며 특히 금융계쪽 인사가 CEO로 선임된다면 더더욱 그렇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지주사 CEO를 국내외 금융계에서 물색한다면 예를 들어 이규성 인선위원장 같은 사람이 의장을 맡아도 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당국자들은 지주회사에 편입되는 평화 광주 경남은행장 인사와 관련해서는 이번에 구성된 CEO 인선위에서 선임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평화 광주 경남은행장 선임은 지주사 CEO가 선임된 후 그 사람이 정부와 협의해 결정하는 형식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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