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서울은행에 이어 신영업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한빛은행은 지난 1일 제안서를 마감하고 이번주 초 제안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전에는 한국컴퓨터-한국IBM-청호컴퓨터, 유니시스-효성, 한국후지쯔-LG전자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한빛은행측은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함께 영업점 차원에서 차세대 환경을 구현할 인프라가 정비될 경우 고객관리와 마케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한빛은행에 따르면 이번 신영업 프로젝트는 업무환경 전체를 웹기반으로 구축하는 것은 물론 모든 영업단말기를 LCD화면의 고성능 PC로 교체해 규모면에서 차세대시스템에 버금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개별 지점마다 서버를 별도로 설치해 통신회선의 과부하와 속도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한빛은행은 지점 단말을 비롯해 전 사무환경을 웹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인터넷 등 다채널 환경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CRM 등과 연동된 다양한 지원기능을 통해 고객관리와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지난 1일 3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서 접수를 끝마쳤다.
한국IBM-한국컴퓨터-청호컴퓨터, 한국유니시스-효성, 한국후지쯔-LG전자 컨소시엄이 수주전에 참여했으며 이번 주초 제안설명회를 거쳐 이달 말까지는 업체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참여업체들은 관련 솔루션과 PC, 서버 등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턴키베이스로 신영업점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한빛은행측은 올해 10월말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객접점 다양화에 따른 고객관계관리를 통합할 수 있음은 물론 창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로 이행하게 될 경우 고객의 통합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업무를 지원할 수 있어 지주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빛은행측은 다만 국내 은행에서는 지점에 별도 서버를 두고 웹기반으로 전 업무환경을 전환한 사례가 없음을 감안해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