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9포인트 오른 77.71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3029만주와 3조4792억원을 기록해 전일보다 크게 증가했다. 거래량은 사상 두번째 대량거래로 기록됐고 거래대금은 지난해 6월9일 이후 최대규모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일의 상승세에 힘입어 77선에 접어들었다. 장시작 20분만에 79포인트까지 오르며 80선 돌파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80선의 두터운 매물벽을 소화하지 못하고 76선까지 밀려났다. 외인들의 매수물량이 늘어나면서 지수는 꾸준히 상승, 나흘연속 상승기조를 이어나갔다.
외인과 개인은 각각 236억원과 21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타업종(-0.53%)만 하락했고 금융(+3.58%) 건설(+3.23%) 유통(+3.20%)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기업은행(-70원) 하나로통신(-350원) LG텔레콤(-70원) 등은 주가가 떨어진 반면 다음 새롬기술 한통엠닷컴 한글과컴퓨터 한통하이텔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융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한림창투(상한가) TG벤처(상한가)등은 주가가 올랐고 경남리스(하한가) 뉴비젼벤처(-340원) 대신개발금융(-310원)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적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03개 포함 236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5개 등 352개였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