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은 11일 개장초부터 전날의 조정국면에 따른 개인매수세 유입과 미 나스닥시장의 상승지속 소식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형성,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1.25포인트 오른 65.21을 기록했다.
개인들은 전날의 차익매도세에서 순매수로 전환, 이 시간 현재 170억원을 웃도는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투신권 등 기관의 매도공세를 계속되고 있으며 외국인은 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시간 현재 460개 이상의 종목이 오르는 등 상승기조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가운데는 국민카드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전날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던 인터넷주들은 새롬기술을 필두로 모두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차익매도물량이 증가하며 오름폭은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그동안 신사업추진과 인수합병 등을 재료로 급등세를 유지했던 피케이엘, 인터파크 등의 오름세 역시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마크로젠은 매도잔량없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매수세와 상승여력이 아직 소진되지는 않았으나 거래소 옵션만기일에 따른 주체별, 종목별 등락이 코스닥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공산이 커 개장초 상승추세의 지속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