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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조직개편 잇따라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10 21:58

한빛 국민銀, 리스크관리 강화

조흥 하나銀, 기업영업 눈돌려

새해들어 시중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기업영업을 전문화·특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잇달아 단행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부실여신에 대한 대대적인 감축과 거래 기업을 세분화해 전문적인 영업을 펼치는 것이 은행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부실여신 발생을 공적 1호로 지정하고 클린뱅크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을 지난 8일 단행했다. 부실여신의 사전 차단과 워크아웃기능의 강화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선진은행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목적이다. 여신지원본부내 워치리스트(Watch List)팀을 신설하고 관리여신본부를 기업경영지원본부로 개편하고 기업컨설팅팀도 새로 구성했다.

한빛은행은 조직개편을 통해 여신의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워크아웃기능을 통합·강화함으로써 자산건전성을 선진 우량은행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부분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크관리 본부 체제를 현재의 상태로 유지하면서 인력을 추가로 보강하고 팀제를 활성화해 올해 안에 리스크 관리 체제를 선진 금융기관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조흥은행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부제를 정착시키고 본부조직의 슬림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영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고객본부와 계열본부로 구분되어 있는 사업본부 부서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 30대 계열사에 대한 영업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별도로 분리된 채 영업을 진행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흥은행은 본부부서를 통합하지만 별도의 팀을 유지해 RM들의 전문성과 기업고객의 특성에 맞춘 경영전략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본부와 영업점이 일원화된 지원이 가능하도록 중소기업추진본부를 신설하는 등 기업부문의 영업조직을 중소기업 지향형으로 개편했다. 하나은행은 조직개편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혼재되어 있는 기업부분의 영업조직을 각각의 시장에 특화할 수 있도록 분리했다. 특히 중소기업부분의 여신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추진본부에 중소기업 지원팀은 물론 3개의 중소기업 지역본부도 신설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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