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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지역경제와 운명 같이한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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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07 22:26

선진국 지방은행 사례 교육 통해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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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행장 심훈·사진)이 최근 일본 미국등 선진국 지방은행의 현황과 전략상을 묶은 ‘선진 지방은행 사례‘ 자료를 제작, 직원들에 대한 교육에 나섰다.

광주 제주 경남등 3개 지방은행이 또 사라질 운명에 처하는 등 열악한 지방은행들의 현실을 선진국 지방은행들의 사례를 통해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부산은행은 직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지방은행의 역할은 크게 3가지 지표, 즉 집중도(지역 대출액/전체 대출액), 환원도(지역 대출액/지역 조달자금), 영향력(대출액/지역 전 금융기관 대출금)으로 알 수 있다”며 “금융지주회사 설립 및 대형 은행간 합병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금융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 지방은행등 지역 금융기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부산은행은 또 자료에서 최근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금융구조조정이 점포 통폐합 및 고객차별화 전략에 치중하면서 대다수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편의를 희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산은행은 지역자금의 순환과 재순환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해당 지역 경제를 정상적으로 존속시켜야 할 책무가 지방은행들에게 있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신용평가 및 여신관리시스템의 정착이 시급함을 직원들에게 일깨워줬다.

이와 함께 지방은행들이 공통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선진 금융시스템을 조속히 정착시켜 은행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방은행의 강점인 지역밀착 경영에 더욱 치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은행은 이밖에도 대형 시중은행들이 합병 및 지방은행 인수를 통해 지역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위기의식을 늦추지 말고 다가오는 치열한 경쟁에 대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형 시중은행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지역에 들어오게 되더라도 고객도와 밀착도가 높은 지방은행이 고객 니즈를 사전에 파악,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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