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2.83포인트 올라 580.85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829만주와 3조569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해 7월11일의 사상최대거래량(8억4997만주)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미국나스닥 시장의 약세 소식으로 2포인트가량 떨어진채 거래가 시작돼 조정국면이 예상됐다. 그러나 외인의 매수물량이 두드러지며 장시작 한시간만에 570선을 돌파했다. 이후 외인과 개인들의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개인들은 매도물량을 꾸준히 쏟아내며 차익을 실현한 반면 외인들은 지속적인 매수세를 유지해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외인들은 447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68억원, 1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의약품(-2.00%)을 제외한 보험(+14.68%) 증권(+11.13%) 건설(+8.79%) 운수창고(+8.45%)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담배인삼공사(-450원)만 유일하게 주가가 떨어졌고 LG전자(상한가) 현대전자(상한가) SK텔레콤(+13500원) 삼성전자(+6000원) 포항제철(+3000원)등 나머지 종목들은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
산업은행이 현대전자 회사채를 인수한다는 소식과 현대상사의 금광발견 등 현대그룹주는 호재가 겹쳐 현대울산종금(-10원)을 제외하고 모두 주가가 올랐다.
17영업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동아건설은 팔자물량이 급격히 늘어 개장과 더불어 가격제한폭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영풍산업은 금광발견설이 퍼지며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92개 포함 42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 등 393개였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