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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재경장관 증권업계 간담회 주요 대화내용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02 17:48

진념 재경부장관은 2일 증권시장 개장식에 앞서 증권거래소, 코스닥 위원회 등 증권유관기관장과 증권사.투신사.자산운용사 사장단과 함께 약 1시간여 동안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재경부가 정리, 발표한 이날 간담회 주요 대화내용이다.


*진 장관 = 지난 한해동안 많은 기업과 중소기업의 직접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다. 수백만명의 직.간접 투자자의 눈물과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유가 어찌 되었건 그 1차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으며, 2001년에는 증권시장이 냉철한 반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희망을 가지고 출발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정부도 앞장서 4대 개혁완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며, 시장경제 시스템이 작동되고 경제와 증시의 체력이 보강되어 대내외 투자자로부터 신뢰성을 얻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



*홍성일 한국투신증권 사장 = 자본시장이 이른바 3불(불신, 불안,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회복되기 위해서는 정부 및 시장관계자들의 리더쉽이 필요하다. 특히 투신사에 대한 종금사 CP 대지급금 문제를 해결하여 투신의 신뢰회복이 가능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진 장관 = 투신권이 보유한 종금사 CP(한아름종금 1.7조원)에 대해서는 1월중 예금보험공사가 지급하여 유동성을 확충하도록 하겠다. 생존가능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CLO를 발행토록 하여 자금조달을 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업퇴출은 다수기업을 한꺼번에 정리하지 않고 상시 시장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도록 지도해 나가겠다.



*박종석 투신협회장 =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추얼펀드에 직접판매를 허용하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이근영 금감위원장 = 뮤추얼펀드는 금년부터 개방형 상품을 허용하고 판매방식을 다양화하는 등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배창모 증권업협회장 = 작년에 노력한 자본시장 및 채권시장에 대한 정책효과는 금년 상반기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훈 대한투신 사장 = 지난 어려움은 발전하기 위한 교훈과 비용이므로 금년에 증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과도한 정부의 개입을 자제해 줄 것을 건의한다.



*홍완순 현대증권 사장 = 노동시장이 보다 유연성을 가질 수 있는 정책노력이 필요하다.



*진 장관 = 금년도 증권시장이 빠른 시일내에 활력을 되찾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의지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계속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증시에 대한 임기응변식 대응은 시장규율을 흔들게 되는만큼 시스템을 개선하고 수요기반을 확충하여 증시체력을 보강해 나가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증권사와 투신사의 책임성을 전제로 하여 신상품 개발 폭을 넓혀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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