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로운 밀레니엄의 시작과 더불어 벤처투자 시장은 한껏 꿈에 부풀었다. 외환위기의 터널을 지나면서 구세주로 벤처산업이 각광을 받았고 한국경제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던 것이다.
벤처산업은 재벌 붕괴로 전통적 성장 엔진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경제에 유력한 대안이었던 것이다. 물론 지난해 하반기 벤처거품이 빠지면서 ‘하룻밤 유행’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벤처산업은 더욱 강한 생존력을 무기로 2001년을 한발짝 내딛었다.
이렇게 급성장한 벤처시장에서 우수한 인재, 선도적인 기술력에 부가되어야 할 것이 당연히 자금력이다.
이에 따라 올 벤처캐피털들이 바라보는 벤처투자 및 벤처산업군별 모습을 살펴볼 필요성이 생기고 있다.
2001년 벤처투자시장 기상도는 어떻게 펼쳐질까.
이에 본지는 먼저 중소기업청 업무책임자로부터 지난해 정책을 기본으로 한 올 한해 정책방향의 밑그림을 그려보고 각 분야별 벤처투자 전문가들의 올해 투자전망을 듣기로 했다.
올해 중기청의 벤처정책은 벤처산업의 조정기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이 큰 요지이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벤처 인프라확충, 창투사 조합 및 엔젤투자제도 기준강화와 M&A활성화를 위해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올해 벤처캐피털들은 M&A와 무선인터넷 분야에 대한 중점적인 공략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급부상하고 있는 바이오산업과 부품소재,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M&A분야는 닷컴 몰락 이후 최대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벤처거품이 걷히면서 M&A가 주식시장의 관심사로 부상해 P&A, A&D 등의 용어가 더욱 익숙하게 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인터넷 분야는 대부분 창투사들이 투자 1순위로 꼽고 있다. 특히 이 분야는 IMT-2000에서 무선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연계되어 무선인터넷을 지원하기 위한 하드웨어, 컨텐츠 제공업체, 단말기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벤처캐피털들의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부품소재와 바이오산업도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과 함께 벤처투자의 일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가 짧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우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전세계적인 대세가 정보통신과 바이오산업인 만큼 국내 벤처캐피털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산업 역시 투자회수 기간이 짧고 고수익을 올릴수 있는 업종이다. 특히 지난해 창투사들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조합 결성이 활발했던 점을 미루어보아 올해에는 이들 조합계정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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